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태안 마검포힐링캠핑장에 1박 2일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낙조가 너무 멋진 곳이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최근 들어 장거리보다는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의 캠핑장 위주로 다녔었는데 오랜만에 바닷가 캠핑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캠핑장이나 캠핑용품 선택 등은 주로 남편이 하는 편입니다. 저보다 워낙 관심이나 지식이 더 많아서 남편의 선택에 저는 주로 따르는 편입니다.
캠핑장 관리동 건물 매점 내부에서 안내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처음 내방 시 여러 가지 팸플릿을 주시며 주의사항 및 안내를 해주시더라고요.
마검포 힐링캠핑장은 입구 관리동 모습입니다. 관리동 건물에 매점, 관리사무소, 화장실 및 샤워실, 개수대, 분리수거장까지 한 곳에서 모두 가능하도록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 캠핑장은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시면 알겠지만 굉장히 관리에 신경 쓰는 캠핑장입니다. 정부 방역지침과 상관없이 예약은 1팀씩만 받고 있으며 단체 캠핑은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매너 타임 및 여러 가지 준수할 사항들이 많은 편이며 직원들도 꼼꼼하게 관리하는 곳 중의 한 곳입니다. 매너 타임도 잘 이루어지는 편입니다. 이런 부분이 까다롭게 느껴지신다면 다른 곳을 이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에는 장문의 글로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저는 관리가 잘 되는 캠핑장을 선호하는 편이기에 불편함은 전혀 없었습니다. 최근 들어 코로나 확진자도 가파르게 증가 추세이다 보니 확실히 서로 조심하고 신경 쓰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마검포 힐링캠핑장 관리동 건물의 개수대 쪽 모습입니다. 오른쪽 아이가 있는 곳은 모래를 씻을 수 있는 수도가 있고 그 옆에는 양치, 세수, 야외샤워만 할 수 있는 세면대가 3개가 있어 간단히 씻기에는 편리했습니다. 개수대는 왼쪽 3군데 정도만 온수가 나옵니다. 밖에 화로대를 씻을 수 있도록 따로 마련이 되어 있고 음식물 쓰레기는 노란 통에 넣으면 됩니다.
캠핑장 이용 시 주의사항에 대한 안내문도 꼭 읽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사이트는 3구역 25번입니다. 끝쪽 2열인데 처음엔 화장실이 너무 멀지 않나 싶었는데 그렇게 멀지는 않더라고요. 방문증은 차에 두었다가 퇴영 시 반납해주시면 됩니다.
저희가 예약한 3구역 25번 사이트입니다. 마사토 구역이라 모래는 어느 정도 감안했지만 모래가 너무나 고왔답니다. 제가 좀 예민한 편이라 처음엔 신경 쓰였지만 나중에 신경도 안 쓰이더라고요. 바닷 쪽에 오면 데크, 파쇄석이 아닌 이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끝쪽 2열이지만 뷰도 나쁘지 않았고 저희 뒤쪽으로는 사이트가 없고 나무만 있어서 조용히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차를 대고 짐을 내린 뒤 차는 주차장에 세워야 합니다. 이렇게 사이트 옆으로는 통로가 있어서 어느 정도 주변 소음으로부터는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아이가 있는 가족 캠퍼들이 많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정말 큰 소음 없이 정말 잘 보냈습니다. 바닷가다 보니 밤에 폭죽을 터뜨리는 분들이 꽤 있어서 살짝 시끄러웠으나 10시 30분 매너 타임이 되자 정말 조용해지더라고요. 요즘 좋은 캠핑장은 좋은 이웃이라는 말들이 있죠. 서로 힐링하러 왔다가 스트레스받아가는 그런 일들이 없도록 매너 있게 캠핑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더욱더 조심하며 캠핑을 하려고 합니다.
캠핑장 이름이 왜 힐링인지 알겠더라고요. 태안 마검포 힐링캠핑장의 낙조는 정말 너무 멋졌습니다. 다음에는 마사토를 감안하더라도 제일 앞 줄에 예약을 해서 다시 한번 와보고 싶네요. 마음이 참 차분해지고 따뜻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물이 빠질 땐 갯벌이 넓게 드러나서 낮, 밤으로 해루질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이번에 모래놀이, 해루질 용품 등 하나도 준비 없이 와서 아이들에게 많은 잔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래도 꽃게도 많이 보고 굴, 바지락 조금 주웠네요. 다음에는 준비 더해서 아이들과 많이 놀아야겠습니다. 마검포 힐링캠핑장 관리가 굉장히 잘 되고 있는 곳입니다. 낙조도 너무너무 예쁘니 언제 기회 되신다면 오셔서 힐링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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