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멍 숯불구이 아름다운참숯 육각화로대 하나로

두 번째 화로대는 오로지 불멍에 최적화된 그리고 수납이 간편한 작은 불멍용 화로대를 구입하고 싶었다. 하지만 남편의 포기할 수 없는 숯불구이의 애정으로 인해 아름다운참숯에서 판매하는 육각화로대를 구입하게 되었다.

 

캠핑에서 정말 빠질 수 없는 것이 숯불구이와 불멍이다. 이걸 하기 위해서는 화로대가 필요한 데 개인적으로 화로대를 구매할 때 불멍과 숯불구이가 가능하고 수납이 정말 쉬운 화로대를 최우선으로 선택한다.

그래서 처음 캠핑 시작시 선택한 것이 밥디자인(밥 캠핑)의 밥그릴 화로대이다.

밥그릴은 수납이면 수납, 설치면 설치 모든 것이 쉬웠다. 불멍도 가능하고 숯불구이를 하면 4인 가족이 먹기에 충분했다. 또한 높이 조절이 너무 쉬워서 고기를 맛있게 굽는 것도 가능했다. 2년 정도 밥그릴 화로대를 정말 만족하면서 사용했다.

 

하지만 숯불구이를 하면 높낮이 조절장치의 스테인리스를 따라 고기 기름이 판에 튀고 그렇게 튄 고기 기름이 바닥에 흘러, 다먹고 나면 화로대 앞 뒤로 한 줄씩 고기 기름이 바닥에 남았다. 이게 보기 싫어서 기름이 바닥에 안 떨어지는 화로대를 찾다 사게 된 게 아름다운참숯 육각화로대이다.

캠핑용품점에서 사각형의 화로대부터 다양한 화로대를 보다가 아름다운참숯 육각화로대를 보니 석쇠가 밥그릴 화로대 석쇠만큼 튼튼해 보이고 수납이 용이해 보여 캠핑고래 청주점에서 38,000원에 구매를 했다.

 

육각화로대는 훨씬 더 가볍고 수납시 작은 사이즈로 캠핑시 부담없이 가지고 다닐 수 있겠다. 다 펼쳤을 때는 넓고 나무도 많이 들어간다.

밥그릴 화로대 VS 육각화로대

숯불구이를 보자면 밥그릴을 사용할 때는 참나무 장작으로만 숯불을 만들어 먹지는 못하고 나무를 조금 태워 불을 붙인 후 그 위에 숯을 넣어 고기를 구워 먹었는데, 이 육각화로대는 참나무만 태워 만든 숯으로도 충분히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었다. 그만큼 참나무 나무를 많이 태울 수 있어 만들어지는 숯 양이 많다는 말이다. 그리고 6인 가족이 먹어도 충분할 만큼 석쇠 면적이 넓다. 다만 양쪽에서 고기를 구워야만 손이 뜨겁지 않다. 한쪽에서만 굽는다면 반대쪽 고기를 뒤집을 때 손이 엄청 뜨겁다.

 

불멍을 보자면 사각 화로대보다 화력이 더 세다. 육각이고 하단에 공기구멍이 있어서 불을 붙이면 사각형의 화로대보다 나무가 잘 탄다. 그만큼 나무가 많이 들어가서 더욱 좋다. 충분하게 불멍을 즐길 수 있다.

 

청소하고 재를 버리는 것은 밥그릴이 편한데 육각화로대도 그에 못지않게 나쁘지 않다. 하단에 재 받침이 있어서 옆면의 재를 긁어서 하단으로 모은 후 재받침만 들고 버리면 된다. 굳이 화로대를 들고 가지 않아도 재를 버릴수 있다.(바람이 불 때는 어려울 수 있다. 재받침이 평평한 판이라 바람에 재가 날릴 수 있다)

감성은 없지만 불멍과 숯불구이를 모두 충분히 즐길 수 있으며 수납력이 좋아 앞으로 자주 가지고 다니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