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내연산 12 폭포길이 경관이 멋지며 걷기 좋은 곳이라 하여 이른 아침부터 집에서 출발해 가봤습니다. 내연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보경사 절을 지나야 하는데 문화재 구역이라 입장료(어른 3,500원)를 내야 합니다. 보경사 매표소는 무료 주차장으로부터 도보로 10분 정도 걸으면 나와요.
포항 내연산 보경사 (무료)주차장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중산리 544-32
어른은 3,500원이고 초등학생은 무료이네요. 그 외 면제와 할인되는 기준은 사진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참고사항 : 카드전용 무인발권기도 있음 / 애완견 출입금지)
입구를 지나면 이렇게 소나길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바로 화장실도 있으니 미리 한 번 들려주고요.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해 봅니다. 커다란 바위가 있는 계곡 물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되는데요.
겨울철이라 유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계곡물은 정말 맑고 깨끗했어요.
제일 첫 번째 폭포 '상생폭포'입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만나는 상생폭포와 일곱 번째 폭포인 연산폭포가 가장 인상 깊었고 경관도 멋졌습니다.
이날 저희는 12 폭포를 다 보지는 못했고 보현암 - 갓부처 - 소금강전망대를 지나 일곱 번째 연산폭포까지만 보고 하산했답니다.
계곡물길 따라 걷다 보면 보이는 기괴 암석들이 아주 멋졌고 비가 오지 않았음에도 물이 정말 맑아서 계속 감탄하면서 올랐네요.
사진으로는 잘 담지 못했지만 소금강전망대에서 바라본 선일대의 절경은 정말 멋졌습니다. 가을 단풍이 들었다면 정말 한 폭의 그림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계단에 앉아서 풍광을 감상하면서 간식도 먹고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관음폭포는 연산구름다리 아래로 흐르는 폭포로 기암절벽과도 같은 거대한 암석 사이를 흐르는데 그 아래 동굴 같은 구멍들도 보입니다.
자연이 만든 하나의 거대한 멋진 작품 같습니다. 여기서 꼭 사진 많이 찍으세요. 정말 멋지게 나옵니다.
연산구름다리(출렁다리)를 건너면 만나볼 수 있는 입골번째 폭포 연산폭포입니다. 실제로 본 폭포의 물줄기는 참으로 시원하고 웅장한 모습이 정말 멋졌어요. 사진으로는 담아지지가 않네요. 유량이 적은데도 이 정도라면 물이 많을 땐 정말 폭포수 같을 거 같습니다. 내려가서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희는 연산구름다리 끝 계단 쪽에서 보고 내려왔습니다.
12 폭포를 다 보지는 않으시더라도 4~7번 폭포들이 사실 다 몰려 있어서 중간쯤의 연산폭포는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산하면서 보경사 대웅전과 소원지를 적은 나무까지 둘러보고 내려왔습니다.
저에게 내연산 연산폭포까지는 트레킹과 쉬운 등산 코스 정도의 중간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보현암을 지나 갓부처에서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빌고 소금강전망대에서 선일대를 감상하고 연산폭포까지 보고 마무리 하시면 적당한 거리의 코스와 시간으로 내연산과 여러 폭포를 가볍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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