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 백반기행] 충북 보은 삼겹살 맛집 혜성정육점 식당

충북 보은 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위치한 혜성정육점은 삼겹살 맛집으로 보은 현지인들에게는 꽤 알려진 식당이었는데 허영만 백반기행에 나온 이후로는 손님이 더욱 늘어났어요. 오랜만에 등산 후 허기짐을 달래기 위해 삼겹살을 먹으러 혜성정육점식당으로 향했습니다.

혜성정육점

충북 보은군 보은읍 삼산남로 7-1
(시외버스터미널 바로 맞은편)
043-542-7361
영업시간 매일 11:00~20:30

삼겹살을 주문했는데 밑반찬만으로도 벌써 소주 한 병 가능합니다. 저는 이렇게 밑반찬 나오는 삼겹살 집이 좋더라고요. 더덕무침에 양념게장까지 특히 양념게장은 저희 남편이 여기 올 때마다 좋아하는 반찬 중 하나예요.

구워 먹기 좋게 잘라진 버섯과 맛있게 익은 김치까지 모두 불판에 올려서 구운 후 삼겹살과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생삼겹살에 이곳만의 비법소스가 뿌려져 나옵니다. 고기의 질도 좋고 두께도 딱 적당합니다.

소스는 고기의 맛을 해칠 정도로 특별한 향과 맛이 나지는 않지만 무심하게 삼겹살의 맛을 더욱 맛있게 해 주는 듯해요. 이렇게 소스를 듬뿍 찍어서 올려봅니다.

버섯, 콩나물, 김치까지 모두 올려서 같이 구웠습니다. 저는 이렇게 껍데기가 붙은 삼겹살을 좋아하는데 오늘 너무 맛있게 먹었네요. 단 고기 구울 때 기름이 좀 튀니까 조심하세요.

된장찌개도 주문했더니 아이들이 공깃밥도 두 공기를 뚝딱하네요. 냉이까지 들어갔어요.

저는 여기 올 때마다 열무국수를 시켜서 먹어요. 새콤하니 느끼함도 잡아주고 입안도 개운해지거든요. 오늘은 살짝 달큼한 맛이 더 났네요.

한우, 생삼겹살, 돼지갈비, 매운 쪽갈비 등 메뉴도 다양한데 그중 매운 쪽갈비는 한 번쯤은 꼭 드셔보세요. 여기만의 맛있는 메뉴 중 하나랍니다.

시골이다 보니 저녁 영업마감 시간이 빠르니 참고하시고 기회 되신다면 방문해서 비법소스의 생삼겹살 한 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