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읍 이평리 샤브나무 식당 자리에 하루한상이라는 백반집(?)이 새로 생겼습니다. 하루한상이라는 가게 이름처럼 매일 반찬이 달라지는 하루한상차림 9,000원 메뉴가 있는 곳이에요. 그 외 찌개, 볶음, 백숙, 삼겹살 등 메뉴가 제법 다양했습니다.
하루한상
충북 보은군 보은읍 뱃들로 55-15
(구 샤브나무 자리)
043-542-1238
영업시간 10:30~21:00
브레이크 타임 14:30~17:00
정기휴무 매주 토요일
배달가능
매장은 넓은 편이며 깔끔했습니다.
점심, 저녁 메뉴가 나눠져 있는데 저희가 점심에 갔을 때 쭈삼볶음을 주문하니 가능하더라고요. 미리 예약하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하루한상차림은 가격 9천 원으로 매일 달라지는 반찬과 국의 백반 같은 한상차림인가 봐요. 다음에 기회 되면 와서 한 번 먹어봐야겠습니다.
식당 앞 도로는 주차단속 시행 중으로 점심, 저녁 정해진 2시간 외에는 단속이 되니 주차할 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먼저 밑반찬들이 세팅이 됩니다. 사진에 없지만 뒤늦게 주신 꼬마돈가스(?)까지 포함해서 총 9가지 반찬이 나왔어요. 반찬이랑만 먹어도 한 그릇 순삭할 것 같습니다.(제가 반찬 킬러예요.)
딱 친정엄마 생각나는 반찬들이에요. 저는 두부조림을 맛나게 하기 힘든데 맛있었어요. 양념이 된 고추부각도 시골밥상 생각나는 맛이었습니다.
향긋한 미나리무침에 감자조림, 과일샐러드 등 정겹고 맛깔스러운 반찬들이에요. 특별하지는 않아도 집에서 이것저것 해 먹기 힘든데 모처럼 엄마 생각나는 반찬들 많이 먹었네요.
뒤늦게 가져다주신 꼬마돈가스는 요거트(?) 같은 드레싱이 뿌려졌는데 제 입맛에는 그냥 돈가스 소스가 더 나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맛있게 냠냠.
드디어 저희가 주문한 오늘의 메인반찬 쭈삼볶음이 나왔습니다. 뒤늦게 생각하니 제가 오삼볶음을 쭈삼볶음으로 잘못 주문했더라고요. 일단 시켰으니 맛있게 먹어볼게요.
크기가 앙증맞은 주꾸미예요. 맛있는 양념인데 아쉽게도 제가 생각한 주꾸미 식감은 아니었습니다. 흔히 먹는 주꾸미가 아닌 부드러운 식감이더라고요. 삼겹살도 대패삼겹살처럼 얇은 편이에요.
그래도 밥에 올려 쓱쓱 비벼 먹으니 맛있네요.
구수한 된장시래깃국도 곁들여 먹으니 정말 집밥 같은 한상차림이었습니다. 점심시간에 직장인들 한 끼 식사로 또는 집밥 생각나시는 분들 드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주꾸미 식감은 제 취향은 아니었지만 밥 하기 싫을 때 누가 해주는 집밥이 먹고 싶을 때 또 와보려고 해요. 오늘도 맛있는 한 끼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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