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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이사준비 꼼꼼하게 체크리스트로 준비하자

by *&^%^&* 2021.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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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면서 이사 준비를 몇 번이나 할까요? 한 곳에서 오래 거주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전세로 2년마다 이사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제가 올해 처음으로 포장이사를 해보니 사전에 꼼꼼하게 체크리스트를 미리 작성해서 준비하는 게 훨씬 도움이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사가 생각보다 신경 써야 할 일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이번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이사는 자주 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사에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올해 매물이 많이 없어서 부동산을 통해서 집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다행히 연락이 와서 집을 본 뒤 계약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이사가 처음이다 보니 그 흔한 꿀팁이나 정보가 없어서 좌충우돌 여러 가지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집 계약하고 3주 만에 이사가 다 끝나버렸습니다. 급한 건 없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일사천리 속전속결로 이루어졌고 이사 갈 집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지 못해 이사 후에 도배를 새로 하는 불상사도 발생했습니다.

저도 인터넷 검색으로 이사 체크리스트로 도움을 많이 받았던지라 부족하지만 저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이사 준비 체크리스트

1. 이사업체 및 입주청소 계약

집 계약과 함께 이사업체부터 빠르게 알아봤습니다. 저는 이사업체 3곳에서 견적을 받고 비교해서 선택을 했습니다. 방문견적이었고 그중 한 업체를 예약하고 계약금을 미리 입금했습니다. 원하는 이사날짜에 예약이 가능한지 체크해 보시는 게 좋고요. 이사업체는 손 없는 날에 더 바쁘기 때문에 미리미리 예약하시는 게 좋답니다. 이사 전 해당 이사날짜가 맞는지 한 번 더 전화로 확인해두었습니다.

입주(이사) 청소는 선택이지만 아무래도 새 아파트에 입주를 하던 기존 살던 집에 이사를 가든 청소하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시간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직접 셀프로 청소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일반 집 청소와는 강도가 다르고, 저처럼 시간 여유 없이 들어가야 하는 경우에는 입주청소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비용은 평당 1.5~2만 원의 비용이 평균적인 듯합니다.

2. 대출 & 잔금 치르기

우리나라의 높은 집값을 빚 없이 오롯이 현금을 모아 사기에는 힘든 게 현실입니다. 대출이 필요하신 분들은 사전에 은행 대출에 대해서 알아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잔금 치르는 날 이체한도 때문에 문제가 발생되기도 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이체한도를 확인해 놓아야 합니다.

3. 이사 갈 집 배치도 확인

가구 배치를 미리 해봄으로써 맞지 않는 기존 가구나 가전은 버리거나 새로 사야 할 가구까지 체크해볼 수 있습니다. 기존 살던 집이라면 오염도 확인과 수리, 리모델링 시에 참고가 됩니다. 그리고 이사업체 직원들의 작업도 수월해지며 이사 후 정리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4. 버릴 가전 가구와 짐 정리 미리

시간이 날 때마다 미리미리 가져갈 짐과 버릴 짐들을 정리해 놓는 게 좋습니다. 큰 가전과 가구들은 이삿날 이사업체에서 버리는 곳까지 내려놔주시기 때문에 폐기물 스티커를 미리 발급해 놓으면 수월합니다.

5. 인터넷, 정수기 등 이전 신청

TV, 인터넷, 정수기 등의 이전 신청을 미리 이사 당일에 맞춰 신청합니다. 이사업체에서 철거해주시는지 한 번 체크해보세요. 요즘은 대부분 철거는 해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새로 이사 가는 곳에 이전 설치만 신청하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해당 삼성, 엘지의 서비스센터에서 철거/이전 서비스 비용이 꽤 많이 듭니다. 이사업체에서 연결된 설치 서비스 업체(에어컨, TV)를 소개해주시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비용도 더 저렴했습니다.

혹시나 걱정이 되시는 분들은 해당 가전 브랜드 서비스센터에 신청하시는 게 낫고 저처럼 크게 상관없으신 분들은 해당 업체에 맡겨도 될 것 같습니다. 전문적으로 그 설치작업만 하시는 분들이라 손발이 척척 맞아 빠르게 끝나더라고요.

6. 관리사무소에 알리기

지금 사는 곳, 이사 갈 곳의 관리사무소에 미리 알려둬야 합니다. 그리고 사다리차 이용 가능 여부와 이사 차량의 주차공간 확보 가능한지 체크해 보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관리비 정산도 미리 부탁해 놓으면 좋습니다.

7. 도시가스, 전기, 수도료 정산

도시가스는 며칠 전에 해지(검침) 예약을 해놓으시고, 이사 갈 곳에도 미리 신청도 해놓습니다. 전기와 수도료는 이사 당일 전화로도 정산이 가능합니다.

8. 주거(주소) 이전 서비스 신청

이사 후 우편물 주소 변경을 일일이 하기 귀찮고 힘든 일인데요. 우체국 주거이전 서비스 혹은 민원 24 주거이전 우편물 전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우편물 주소 변경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소변경 원클릭 서비스(ktmoving)도 활용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통신사, 카드&은행, 보험, 증권, 자동차 등 금융 주소 변경을 편하게 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9. 귀중품, 대형 쓰레기봉투 챙기기

귀중품은 주인이 직접 따로 챙겨 놓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이사하며 발생하는 여러 가지 쓰레기들이 나와서 대형 쓰레기봉투 2~3개를 미리 준비해 둡니다. 선택사항이지만 이사업체 직원들 음료수 정도 준비해 주시면 좋습니다. 직접 옆에서 봤지만 아침 일찍부터 고생하시거든요.

10. 전입신고 및 확정일자

모든 이사가 완료가 되면 전입신고를 해야 합니다. 읍, 면, 동 주민센터 방문 또는 온라인(정부 24 홈페이지)을 통해서도 가능합니다.


소소한 팁

알고 계시는 분도 있겠지만 소소한 팁을 하나 알려드리면 이사 전에 폐가전을 어떻게 처분해야 할까 고민하시는 분들 계실 텐데요. TV, 냉장고, 세탁기, 러닝머신 등 대형 폐가전 제품을 수거해 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입니다. 인터넷/모바일(www.15990903.or.kr) 또는 콜센터 1599-0903으로 폐가전제품 배출 예약을 하실 수 있습니다.

마무리

이사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미리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사 준비 체크리스트로 하나씩 준비해 가면서 큰 틀을 마련하고 그 세부사항을 조율하면서 진행해 나가야 합니다. 미리 준비해서 나쁠 건 없기 때문에 당일에 당황하지 않도록 사전에 준비하셔서 이사하실 때 큰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포스팅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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