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7월 말에 속리산 숲속 캠핑장을 처음 방문한 뒤로 꼭 한 달 만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두 번째로 방문해보니 지난번과는 조금 달라진 캠핑장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새로운 안내 표지판 몇 개가 캠핑장 입구 쪽에 세워져 있었다. 여자, 남자 화장실은 모두 5칸으로 동일한데 그중 여자 화장실 2칸은 사용금지가 되었다.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해졌다.
와이파이가 가능해진 속리산 숲속 캠핑장
속리산 숲속 캠핑장은 대로에서 잠깐 들어왔을 뿐인데 전화통화 및 3G 인터넷도 불안정하다. 다행히 현재는 와이파이가 가능해 인터넷은 문제가 없어졌지만 통화는 중간에 끊겨 잘 들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나는 A데크 구역에만 있어서 다른 사이트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아마도 비슷하리라 생각된다.
아쉬운 부분
A, B 구역에 하나씩 아이들을 위한 미끄럼틀 놀이 기구가 있다. 최근 비가 온 탓도 있겠지만 청소나 관리가 조금 안되고 있는 것 같아 그 부분이 아쉽다. 그리고 아이들 놀거리가 부족해 조금 심심할 수 있으니 준비해서 오는 게 좋겠다. 개수대는 총 3곳이다. 학교 수돗가처럼 되어 있는데 온수가 안되고(B구역은 온수보일러가 있어 나오는 것 같다.) 호스가 자꾸 빠지기도 해 조금 불편하다. 지난번 첫 방문 시 여자 화장실 문이 하나가 부서졌는데 이번에 가보니 그 옆칸까지 모두 사용금지로 되어 있어 나머지 3칸만 이용을 해야 한다. 수리가 빠르게 되지 않는 점이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지극히 개인적인 평
위에서 언급한 대로 아쉬운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속리산 숲속 캠핑장을 종종 방문할 계획이다. 데크 구역은 사이즈도 크고 사이트 간 간격도 넓고 나무 그늘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
A, B구역 데크 쪽은 나무 그늘이 많고 옆으로 계곡이 있어 시원하고 좋다. B구역은 노지도 전체적으로 나무 그늘이 많았다. A구역 노지는 그늘이 부족한 편이다.
일반 노지(파쇄석) 사이트는 그늘이 약간은 부족해도 사이트 크기도 큰 편이고 사이트 간에 간격도 나쁘지 않다. 정말 다닥다닥 붙은 캠핑장도 가보았기에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된다. 배전함도 가깝게 있다. 그리고 속리산 사내리 캠핑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한 편이다. 매너 있는 이웃을 만나야 하겠지만 속리산 숲속 캠핑장은 기본적인 매너 타임은 잘 지켜지는 듯했다. 올 가을과 겨울 이곳에서의 캠핑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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