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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등산

속리산 숲속캠핑장에서 제콧5 플러스로 우리부부 1박2일 여름캠핑 7.24~7.25

by *&^%^&* 2021.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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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안에 사내리 캠핑장이 오래되고 유명한데 최근에 속리산 숲속캠핑장이 새로 생겼다. 위치는 정이품송 앞 연꽃단지 있는 도로변에 속리산 숲속캠핑장 현수막이 보이는데 화살표 따라 우회전하여 들어가면 된다. 지금 현재는 운영되지 않는 유스호스텔을 지나면 "어서 오세요 교량주의"라는 표지판과 함께 작은 다리를 건너 캠핑장 관리사무소부터 보인다. 관리사무소를 기준으로 좌측은 B구역 우측은 A구역으로 나뉜다. A구역 위쪽으로 올라가면 노지 사이트인데 나는 이용하지 않기에 올라가 보진 않았다.

속리산 숲속캠핑장

아이들은 할머니댁에 가고 오늘은 우리 부부 둘이 오랜만에 캠핑을 나왔다. 내가 예약한 사이트는 A데크 5번 자리다. 사진에서 오른쪽 계곡 따라 5번째에 위치한 사이트다. B구역이 그늘이 더 많지만 A구역도 나무들이 많아서 그늘은 충분했다. 우리는 4인 가족이라 패밀리 거실형 텐트를 주로 이용하는 편인데 오늘은 제드에서 나온 제콧5 플러스를 가지고 나왔다. 메쉬 창이 많아 개방감이 많은데 여름이 가기 전 누리고 싶어서 가져왔다.

제드 제콧5 플러스

나무 그늘에 개방감이 시원한 제드 제콧5 플러스. 전면 메쉬 창도 넓은데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앞에 확장 패널을 내렸다. 사실 남편이 구매한다고 했을 때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 지금도 그럭저럭이지만 개방감 하나는 인정. 앞으로 더 사용해 봐야 알 것 같은데 여자에게 감성은 중요하다고.

 

오늘의 점심 메뉴로 미나리 삼겹살을 준비해봤다. 요즘 우리가 애용하는 800도씨 원형 전골팬에 삼겹살 굽고 그 기름에 미나리까지 곁들여 술 한잔 딱 들이키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다.


숲속캠핑장 요금은 데크 사이트는 성수기 1박 4만 5천 원이다. 전기 이용자는 현장에서 5천 원을 내야 한다. 요즘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서 당황했지만 계좌이체도 가능하다. 내 생각엔 애초에 사이트에서 예약 결제할 때 전기 이용요금을 같이 결제하는 시스템이 훨씬 편리하지 않나 싶다. 일반쓰레기와 분리수거 비닐을 주시는데 생각보다 크지는 않다. 그래도 우리는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편은 아니라 여유롭게 사용했다.

 

매점에 웬만한 것들은 다 판매하고 있어서 불편함은 없을 거 같다. 화장실에는 에어컨이 가동 중이라 시원했는데 전력이 부족한지 가끔씩 형광등도 깜빡이기도 했지만 사장님께서 계속 체크해주셨기에 불편함 없이 사용했다.

 

남편이 더위를 많이 타고 땀도 많이 흘리는 편인데도 이날은 시원하다 못해 서늘한게 이불 덮고 꿀잠을 잤다. 그늘도 많고 옆에 계곡이 있고 산으로 둘러 싸여 있다 보니 여름 캠핑에는 제격인 듯하다. 여러 가지 부족한 점들이 보이기도 했지만 대체적으로 만족스럽고 무엇보다 집과 가깝다 보니 남편과 나는 나중에 재방문 의사가 있다. 가을에 와도 너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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