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순대전골이 생각나 보은 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 먹자골목에 고바우 순대에서 전골을 포장해 왔습니다. 현지인 맛집으로 알려져 있었던 고바우 순대인데요. 사장님이 한 번 바뀌고 그 후 계속 꾸준히 유지가 되다가 SBS 생활의 달인에 출연하게 되면서 좀 더 알려지게 된 것 같습니다.
고바우 순대 메뉴판입니다. 전골부터 국밥까지 다양하게 있구요. 중고생들은 국밥 1천 원 할인이 된다고 합니다. 저는 순대곱창전골 중자로 포장 주문을 했습니다. 2인 기준 곱창전골 소자 주문하시고 사리나 볶음밥까지 드시면 딱 적당한데요. 저희는 넉넉하게 전골만 먹고 싶어서 중자로 주문했는데 양이 많아서 이날은 조금 남겼습니다.
800도씨 원형 전골팬에 올려봤습니다. 순대 내장 고기와 양념장, 깻잎 야채, 육수를 따로 넣어주시는데 육수는 다 붓지 말고 자작하게 부어서 끓이시면 더 맛있답니다. 보이시나요? 깻잎을 엄청 넣어주셨더라고요. 전골에 깻잎이 들어가 특유의 누린내를 잘 잡아주는 것 같습니다.
깻잎이 숨이 죽을때까지 바글바글 끓여주면 다양한 내장들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수제비와 당면도 기본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고바우 순대는 초장에 찍어 먹습니다.
순대도 많이 들어가 있는데요. 이날은 살짝 제 입에 순대가 짜게 느껴졌답니다. 국물이 짤잘하다 보니 순대가 심심했으면 더 잘 어울렸을 것 같은 생각입니다. 맛의 큰 틀에서는 비슷한데 사장님이 바뀌다 보니 예전보다 조금은 맛의 디테일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식당 내부는 예전 노포 감성 그대로인데요. 위생에 민감하신 분들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바로 맞은편에는 김천식당이 있습니다. 두 가게가 맞은편에서 각자의 맛으로 보은에서 장사를 꾸준하게 오랫동안 해오고 있는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두 곳 모두 맛은 보통입니다. 그래도 저는 가끔씩 생각날 때 두 곳 모두 이용하는 편입니다.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 순대전골이나 순대국밥 등 순대가 생각날 때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고바우 순대에 대한 저의 솔직 후기였습니다.
'여행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은맛집 굴세상 굴국밥전문점 (0) | 2021.10.19 |
---|---|
청주 미원맛집 낭성 쭈꾸미애 쭈꾸미와 칼국수 (0) | 2021.10.06 |
보은맛집 한우이야기에서 한우탕으로 몸보신 (0) | 2021.09.16 |
속리산 스카이트레일&바이크&모노레일 자생식물원 요금안내 (0) | 2021.09.10 |
보은 스마일 명품대추 찹쌀꽈배기 (0) | 2021.09.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