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왔던 어느 날에 충북 옥천 장령산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길을 걷고 왔습니다. 약 1시간 정도의 코스로 가볍게 걸을 수 있는 난이도가 쉬운 길이에요. 중간쯤 소원길이 있어 소원바위에서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소원도 빌었답니다. 눈이 와서 숲 속의 집 이용객 외에 산책로를 이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어요.
장령산 자연휴양림
휴양림 내 통나무집은 한겨울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1~3시간 코스의 3개 등산로는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인근에는 일출명소인 용암사 절이 있다.
휴양림 입구에서 주차료 3천 원을 지불하고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시설을 따라 쭉 내려오면 편의점(매점) 옆 아래에 이렇게 놀이터가 보입니다.
놀이터 옆으로 등산로가 보여서 이곳부터 저희는 시작했어요.
혹시 몰라서 가져왔던 아이젠 아니었음 다시 집으로 돌아갔을 거예요. 눈이 제법 쌓여 있어 안전을 위해 아이젠을 장착 후 걷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오르다 보면 이렇게 이정표가 보입니다.
이런 데크길이 길게 이어져 있어요.
장령산 등산코스 세 가지가 보이는데요. 저희는 그중 난이도가 제일 쉬운 치유의 숲코스를 걷고 있고 반대부터 시작을 했답니다.
데크길이 끝나면 이런 오르막을 잠깐 걸어서 올라갑니다.
옥천은 시인 정지용의 고향이라 그런지 치유의 숲길 걷는 중간중간 이렇게 정지용 시인의 여러 가지 시들을 볼 수가 있답니다.
다리를 건너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겨울 풍경도 좋지만 녹음이 푸르를 때 오면 정말 멋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쉬엄쉬엄 걷다 보니 소원바위가 보였습니다.
'소원바위'는 임진왜란 때 금산전투에서 의병장 중봉조헌 선생이 의병을 이끌고 영규대사와 금산으로 향할 때 이곳에서 소원을 빌었다고 전해 내려왔다고 합니다.
또한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좌청룡 우백호가 깊어 최고의 명당자리이며, 간곡히 빌면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주었다는 소원바위라고 하네요.
저도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빌며 내려왔습니다. 장령산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길 코스로 1시간여 남짓 걸어보았는데요. 힘들지 않고 걸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계절에도 다시 한번 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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