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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공복혈당이 높은 이유는? 그 원인과 낮추는 방법

by *&^%^&* 2022.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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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혈당이 높은 이유는 여러 가지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원인과 낮추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혈당이 높은 원인으로는 잘못된 식습관, 운동부족, 비만,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범인 두 가지를 말한다면 그것은 바로 내장지방과 지방간입니다. 이 두 가지만 잘 해결해도 공복혈당을 많이 낮출 수 있습니다.

 

혈당체크기로-체크하는-양손

 

 

높은 혈당이 내 몸에 미치는 영향

공복혈당이란 8시간 금식을 한 후에 나의 혈액 내의 포도당 수치 값을 의미합니다. 99까지 정상, 100~125 사이는 공복혈당장애, 126 이상부터 당뇨의 진단기준에 들어갑니다. 공복혈당이 126 이상으로 2회 이상 측정되거나 공복혈당이 126 이상이면서 당화혈색소 6.5 이상인 경우 당뇨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당화혈색소와 공복혈당 이 두 가지 모두 다 당뇨의 진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수치라는 얘기입니다.

 

우선 높은 혈당이 내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혈당이 70 이상 올라가기 시작하면 인슐린이 분비되기 시작합니다. 분비된 인슐린이 간, 지방세포, 근육세포 등 여러 가지 장기로 가서 '당을 흡수해라'라고 명령을 내리면 각 장기들이 당을 흡수합니다. 이렇게 흡수한 후에 혈당이 떨어져야 인슐린의 분비가 감소되게 됩니다.

 

공복혈당이 높다는 얘기는 공복일 때도 혈당이 높으니까 식사 후에는 더 높아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혈당이 계속 높으면 인슐린 계속 분비가 되겠죠. 당이 떨어져야 인슐린 분비도 떨어지는데 당이 떨어지지가 않고 계속 높으니까 쉴 새 없이 인슐린도 계속 분비되게 됩니다. 그러면 당연히 인슐린 분비가 되는 췌장도 힘들어 지치고 나중에 괴사까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인슐린이 너무 많이 분비되어 있으니까 내 몸의 세포들 즉 간, 지방세포, 근육세포들이 인슐린 분비에 대한 반응이 둔감해지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인슐린 저항성입니다. 계속 분비되어 있는 인슐린으로 인해서 인슐린에 대한 반응도 둔해지고 거기다가 혈당이 높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당 독성이 있습니다.

 

당 독성이 생기면 췌장의 베타 셀에 기능장애 및 사멸까지 일어나게 됩니다. 췌장이 상해버리면 당이 아무리 올라도 췌장에서 이전처럼 열심히 인슐린 분비할 수 없습니다. 분비할 수 있는 세포가 사멸되기 때문이죠. 결국 떨어지지 않는 혈당은 우리 몸 다른 세포들의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키게 되고 당 독성을 발생시켜서 췌장까지 지치게 만드는 결국에는 당뇨의 급격한 악화를 유발합니다.

 

 

노인-뒷모습-일러스트큰-청바지-입고-바지허리-늘려서-잡는-손

 

 

 

 

 

공복혈당이 높은 이유

서두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내장지방과 지방간 두 가지를 해결하면 공복혈당은 떨어집니다. 공복혈당이 높은 이유와 낮추는 방법을 알고 이것을 이해하려면 공복일 때 우리 몸속에서 혈당이 조절되는 원리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우리 몸은 공복이 오래돼도 혈당이 어느 정도 수준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유지가 됩니다. 에너지원으로서 당을 계속 사용하고 있음에도 혈당이 어떻게 해서 계속 유지가 될 수 있을까요?

 

우리가 평상시 음식을 섭취하면 다 분해가 되어서 당이 쓰일 만큼 쓰이고 남는 당들은 내장지방, 간으로 보내져서 저장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공복이 되면 들어오는 당이 없기 때문에 간, 지방세포, 근육세포들에서 그동안 저장을 해놨던 당이 혈당으로 다시 나오게 됩니다. 즉 저장고가 풀어지는 것입니다. 그 당을 다시금 사용하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내장지방과 간이 우리 몸의 저장고 역할을 하고 있는데 공복혈당이 계속적으로 올라가는 경우는 어떨까요? 첫 번째 원인 내장지방은 간단히 말해서 내장지방=복부둘레라고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내장지방이 많다는 것은 나의 저장고가 그만큼 크고 많다는 것입니다. 공복 상태에서 당을 꺼내 쓰려고 저장고를 살짝 열였을 때 이 저장고의 전체 양이 많으니까 당이 조금 나오는 게 아니고 밀려서 우수수 나오게 됩니다.

 

실제로 임상연구결과에 따르면 허리둘레가 남성은 80cm, 여성은 90cm 이상일 때 공복혈당장애의 발생률이 급격히 올라간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내장지방(복부둘레)이 공복혈당조절에 치명적인 역할을 하는 셈이죠. 결국에는 이 저장고 크기 즉, 내장지방 줄여야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원인 지방간도 분해되어 쓰이고 남은 당의 저장고 역할을 합니다. 이 간에서 당이 너무 과다하게 분비되지 않도록 섬세하게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인슐린입니다. 이 저장고의 문을 여닫고 아주 미세하고 섬세하게 조절을 잘하는 것이 바로 인슐린의 역할인데 간에 지방이 쌓여서 지방간이 되게 되면 이 지방이 쌓이는 자체로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버린 지방간은 섬세하게 조절하려는 인슐린이 나와도 인슐린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그냥 계속적으로 당을 내보내게 됩니다.

 

결국 내장지방이 많아진다면 지방이 넘치다 보니 고지혈증, 지방간이 발생하게 되고 지방세포와 지방간에서 발생한 인슐린 저항성 때문에 결국에는 당뇨까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공복혈당 낮추는 방법

공복혈당을 낮추는 방법은 지방세포를 줄이는 게 가장 큰 해결책입니다. 물론 다양한 그 외 기타 원인들 스트레스, 불면, 간염 등등 있지만 지방간과 내장지방에 비하면 작은 이유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장지방과 지방간 이 두 가지를 먼저 해결하는 것입니다. 적정체중을 유지하되 근육량을 늘려 지방세포를 없애야 하며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인슐린의 민감도를 높여야 합니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꾸준한 식이조절과 운동을 기본으로 하며 나머지 주변 환경들을 잘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그동안 건강검진을 꾸준히 받았고 전혀 이상이 없었어도 공통적인 연구결과에 따르면 내가 당뇨를 진단받은 순간에는 당뇨라는 병이 내 몸속에서 이미 5년~10년 동안 천천히 진행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오래 묵혀진 내장지방, 지방간과 인슐린 저항성은 빠르게 좋아지지 않습니다. 그 이상의 노력을 해야 아주 천천히 좋아지는 것이지 결코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공복혈당이 높으면 스트레스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몇 개월 또는 1~2년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좋아지지 않았다고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남은 지방세포들의 인슐린 저항성 개선도 굉장히 오래 걸립니다. 꾸준한 식이조절, 운동, 체중감량을 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미 너무 잘하고 있는 것입니다.

 

꾸준히 식이조절과 운동을 하시다 보면 어느 순간 좋아져 있는 공복혈당을 발견하시게 될 것입니다. 스트레스 자체가 혈당을 올리기도 합니다. 갑자기 다니는 병원을 바꾸거나 약 처방을 늘린다던지 매번 혈당체크에만 신경 쓰는 걸로 인해 스트레스받는 것보단 꼭 운동을 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식후 운동이 좋은데요. 하루 30분~1시간 유산소+무산소 운동을 하시면 훨씬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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