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플이 먹고 싶다는 아이들 덕분에 오랜만에 히로유키 와플팬을 다시 꺼내서 크로플을 구워봤습니다. 이번에 인터넷으로 구매한 크로와상 냉동생지 크기가 아주 앙증맞아요. 미니로 시켰는데 이렇게 미니사이즈인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아이들 먹기에는 사이즈가 딱 좋았습니다.
크로와상 냉동 생지를 실온에서 30분 정도 말랑해질 때까지 해동해 줍니다. 그다음 해동된 생지에 분무기 물을 1~-2회 뿌린 후 랩을 싸고 살짝 부플 때까지 발효시켜 주라고 되어 있는데 저는 그냥 이 과정은 패스하고 30분만 해동 후 바로 구웠습니다.(귀한 저녁시간인지라 저도 얼른 해주고 쉬고 싶었네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오랜만에 꺼낸 히로유키 와플팬.
여기에 크로플도 만들고, 떡도 굽고, 김치전도 만들고 알차게 한동안 사용했었습니다.
예열된 와플팬에 두 개씩 짝지어 네 개 올려주고요. 약불로 2~3분씩 뒤집어 가며 구워줍니다. 절대 센 불로 하지 마시고 약불로 구워주세요. 저는 중간에 뚜껑을 열어 체크하면서 조금 더 구워주는 편입니다.
잘 구워지고 있는 크로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며 페스츄리 식감이라 맛있어요. 버터의 풍미도 좀 느껴지고요.
간단히 집에 있는 연유와 초콜릿시럽을 뿌려서 달콤하게 먹어봅니다. 애들이 맛있게 잘 먹네요. 다음엔 아이스크림과 과일 곁들여서 해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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