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보은 소고기 맛집 착한우에 다녀왔습니다. 소고기 먹고 싶을 땐 여기로 와야겠다 생각이 들 정도로 가격도 착한 가성비 소고기 맛집으로 인정할만한 식당입니다. 식당 내부는 작은 편이지만 금세 홀이 가득 차더라고요. 착한우는 미국산 소고기를 사용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이 꽤 괜찮아서 놀랐고 아주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저희는 등심, 갈비살, 토시살, 살치살 모둠의 착한소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착한우 메뉴판 오른쪽에는 점심특선 메뉴, 포장 배달만 가능한 메뉴와 원산지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착한우의 소고기는 미국산을 사용하며 그렇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다양한 소고기 부위를 맛볼 수 있어 좋은 곳입니다.
보은 착한우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읍 뱃들로 55-15
043-542-8592
영업시간 오전11시30분~오후10시
(주문마감 오후8시30분)
주차장 없음(인근상가 주차장 or 주변 골목 이용)
저희는 가족모임으로 미리 예약을 하고 가서 테이블 세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사진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기본찬 외에 에 어묵탕, 달걀찜, 콘치즈, 버섯, 각종 채소들이 나와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특히 어묵탕이 칼칼하니 소주 안주로 딱이었습니다.
밑반찬들은 다 맛이 깔끔했고 소고기는 테이블 옆에 놓아주셔서 테이블 위에 자리를 차지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돌판이 달궈지면 사장님께서 우삼겹과 등심을 먼저 토치로 바로 구워주세요.
이미 등심은 사라졌고 나머지 부위들입니다. 고기 상태도 좋았습니다.
소고기를 굽다 보니 하트 모양이 되어서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고기를 굽다 보면 사장님께서 종이 포일을 계속 갈아주셔서 깔끔하게 구울 수 있습니다. 마늘과 양파도 구워서 같이 먹으니 더욱 맛있네요.
착한소 세트를 추가로 주문해서 다시 굽기 시작합니다. 저희 아이들이 소고기보다 돼지고기를 더 좋아하는데 이 날따라 맛있었는지 잘 먹더라고요.
소고기를 다 먹은 뒤 돌된장을 주문해 돌판에 밥과 함께 자글자글 졸여서 먹었습니다. 고기 먹고 난 후 볶음밥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돌된장 꼭 주문해서 드셔 보세요. 배불러도 계속 먹게 되는 그런 맛입니다. 돌된장밥으로 깔끔하게 식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보은 착한우는 사장님 내외 두 분이 운영하시는 곳인데 이날 손님이 많아 바쁘셔서 정신없으셨을 텐데도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기분 좋은 저녁식사였습니다. 소고기 가격이 부담돼 마트에서 종종 팩으로 사다가 집에서 구워 먹고는 했는데 이제는 가성비 훌륭한 착한우에 종종 이용하려고 합니다. 소고기 구이 먹고 싶을 땐 착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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