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현지인 맛집으로 유명한 운영정육점 식당에 삼겹살을 먹으러 갔습니다. 아주 예전에 갔을 때는 2층도 아주 넓게 자리가 있었던 것 같은데 저녁에 제가 갔을 때는 1층 테이블만 운영 중이셨어요. 운영정육점은 보은 평화약국 사거리 부근에 있습니다. 정육점식당이 고기도 맛있는 거 아시죠? 식당은 이 날따라 만석이라 아주 왁자지껄했습니다.
운영정육점식당
충북 보은군 보은읍 삼산남로 42
043-544-2014
(평화약국 사거리/주차장 없음)
운영식당 메뉴판입니다.
은박 포일이 깔린 추억의 사각 불판입니다. 주문과 동시에 삼겹살이 빠르게 나오고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삼겹살입니다. 삼겹살이 아주 맛있어 보여요. 여기는 냉동, 해동이 아닌 생삼겹살만 사용하신다고 합니다.
파절이와 상추, 밑반찬들이 세팅되어 주고요. 밑반찬이 하나같이 다 맛있었어요. 삼겹살집인데 밑반찬이 왜 이렇게 많이 나오나 싶은데 밑반찬만으로 이미 소주 한 병 각입니다.
고사리도 삼겹살이랑 같이 구워주면 더 맛있고요. 느타리버섯볶음도 너무 맛있었는데 백반집 집밥 느낌 나더라고요.
여기 운영식당은 사장님께서 매년 직접 김치를 담그신다고 해요. 빛깔부터 침이 고이는 비주얼입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묵은지 구워서 삼겹살과 같이 먹으면 더욱더 꿀맛이네요. 김치 진짜 맛있어요.
삼겹살 기름에 마늘, 고사리도 같이 구워줍니다.
고기는 다 먹고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아주 맛나게 볶아주세요.
볶음밥을 주문하면 청국장이 같이 나오는데 구수하니 정말 맛있어요.
청국장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였습니다. 사장님 친절하시고 밑반찬부터 청국장까지 깔끔하게 맛있는 운영정육점식당.
고기는 두 말할 것 없이 맛있으니 삼겹살 생각나실 땐 보은 운영식당 꼭 가보세요. 시끌벅적한 시골 식당에 은박지 깔린 주물 고기판으로 추억의 감성도 느끼면서 맛있는 고기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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