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보은 마로면 맛집 거기 돈가스에 가게 되었습니다. 이곳이 맛있다는 얘기만 들어보다가 처음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가는 차 안에서 후기를 찾아보니 재료 소진으로 먹지 못하고 다음 방문 시 먹을 수 있었다는 얘기를 봤습니다. 점심시간에만 한정 판매를 하다 보니 손님이 많은 날에는 재료가 금방 소진이 되는가 봅니다.
거기 돈가스 입간판입니다. 그냥 지나칠만할 정도로 가게와 가게 간판이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저희도 물론 지나쳤다가 다시 돌아왔답니다.
거기 돈가스
충북 보은군 마로면 관기 3길 2-1
043-542-4959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오후 2시 30분
(한정 판매/재료 소진 시 영업 종료)
주차장 있음
휴무 매주 월요일
작지만 전용주차장도 따로 있습니다. 주차장 앞 입간판만 있고 안쪽으로 낮은 주택 모양의 가게가 있다 보니 처음 오시는 분들은 그냥 지나칠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가게 출입문 앞에는 웨이팅 할 수 있는 작은 대기의자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미 만석이었던 식당 안. 일요일 점심 예약 없이 방문했지만 다행히 저희 앞에 두 팀 정도만 대기 중이라 금방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웨이팅 시 미리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릴 수 있어요.
무항생제 생등심으로 손수 직접 만드신다는 거기 돈가스의 메뉴는 참으로 다양했습니다. 커피, 차 종류도 있어서 식후에 같이 이용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치즈돈가스. 저희 애들 둘이 나눠먹어도 좋을 정도로 양도 괜찮고 맛도 있었네요. 다만 돈가스 소스에 고추냉이 소스가 올려져 있어 아이들이 매워했습니다. 위에만 있어 얼른 떠내긴 했어요. 아이가 있는 테이블에는 미리 설명해 주셨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다음에는 미리 빼 달라고 해야겠습니다.
남편과 제가 주문한 카레 돈가스와 고기 우동입니다.
카레 돈가스의 카레는 저희가 기대한 카레는 아니었지만 돈가스 고기가 부드럽고 전체적인 맛은 괜찮았어요.
주문한 메뉴 중에서 제일 푸짐한 고기 우동입니다. 2인 메뉴인 줄 알았어요. 위에 뿌려져 있는 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맛있었어요.
후기에도 호불호가 나뉘는 맛이라고 있어서 호기심에 시켜봤던 메뉴인데 남편은 불호. 저는 호 였네요. 칼칼하고 매운 갈비찜 양념과 짜장맛이 나는듯한 묘한 고기 우동. 부드러운 고기와 야채가 많았고 우동면은 생각보다는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먹다보니 배가 많이 불렀어요.
고기가 아주 촉촉하고 부드러웠던 거기 돈가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방문 전 미리 예약하신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보은읍내와 속리산 등에서도 20분 내외로 찾을 수 있는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에 위치한 거기 돈가스 언제 기회 되신다면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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